코로나백신 화이자 접종 후 5개월, 내가 겪은 부작용들 기록 (허리통증, 생리불순, 생리유도주사)

20대 중반,
또래보다는 이르게 빨리 접종하면 좋다는 생각으로 잔여백신 티켓팅을 해서 일찍이 접종 완료를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어떤 부작용을 겪었을까요?
지금은 3차접종을 앞두고 있어서 걱정이 정말 많습니다.

 

7월 28일 2차접종 완료 후 건강검진받다

때마침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날과 가까워져서
아무런 생각 없이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이상 없음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죠
간수치 이상이라는 결과를 받았고 당황했었습니다
의사분께 화이자 2차 백신 후 검사를 받은 것인데 관련이 있냐 라고 여쭤보았습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확답보다는 애매한 답변과 정 걱정된다면 간초음파를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답변을 해주셨어요
지금은 이상이 없지만 무서웠던 순간입니다.
아무래도, 타이레놀복용이나 그런것들이 제 간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되네요.

 

여름휴가, 한의원 투어. 추나치료를 받다

실비보험에 척추 관련 특약을 넣지 않았던 저
몰랐었죠 제가 허리가 약했던걸
2차 접종 후 허리가 미친 듯이 아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들으러 가는 그날에도 저는 추나치료를 받았었어요
결국 여름휴가 일주일 하고도 연차를 더 사용해서
총 2주 동안 치료를 받는 후에야 정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필라테스나 척추교정 운동을 더 열심히 해주고 있어요

아직도 겪고 있는 생리불순, 생리 유도 주사 맞은 후기

제가 화이자를 접종했던 때는 2-3주 후 2차 접종이였다보니 이시기에는 생리기간과 겹치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2차접종이 완료된 이 시기의 생리주기는 35-37일 정도였는데 일정하지 않게 바뀌었습니다

최근 산부인과에 다녀왔고 질초음파를 했습니다
화이자 맞은 후부터 일정하지 않다고 말을 했고 다낭성이 아닌가 하고 저 스스로 의심을 했었습니다.

다낭성 검사 권유보다는 애매하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백신을 맞은 이후부터 이렇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 스스로 답답한 날들이 계속되었어요.

 

 

그래서 찾아본 후기대로 생리유도주사를 맞고싶다고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생리유도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12월 3일 금요일에 접종했고 8일에 생리 시작이 되었어요
양은 정말 적었고 생리통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애초에 자궁 내벽이 두껍게 쌓인 것도 아니고
질초음파 당시, 생리할 기미가 없는데?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저 파업했구나 이런 생각뿐이었습니다

생리유도주사는 비급여로 실비가 안되지만 질초음파는 실비가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피임약을 먹으면서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을 앞둔 지금은..

처음엔 5개월 이후 6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접종해라고 지침이 내려왔었죠.
그다음엔 3개월이 되어버렸죠
지금 제 주변엔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된 분들도 많고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저 또한 자잘한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무섭습니다.
백신 패스를 생각하면 접종을 해야 하지만 이번에도 허리 통증으로 오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1월 3일에 3차 접종을 할 예정이고, 접종 후 후기에 대해서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운이 없는 건지 남들이 운이 좋은 건지 백신 부작용 없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피임약을 먹으면서 3차 접종을 해도 상관없는 건지 찾아봐도 마땅한 답변이 없고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