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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떨어지면 찾아오는 대상포진에 대해서 알아보자.

Byulvely 201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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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감기 몸살을 앓듯 온몸이 아프더니 피부에 붉은색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대상포진을 의심 해 봐야 합니다.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심각한 통증으로 고생하기 십상인 대상포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순 피부 질환이 아닌 신경 질환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즉 수두 바이러스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띠 모양을 뜻하는 대상(帶狀)’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물집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며 매우 심한 통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피부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킨 뒤에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므로 신경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예전엔 5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엔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부터 몸살처럼 전신 통증이 나타나,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움증을 느끼며 통증이 커지면 대상포진을 의심 해 봐야 합니다.

붉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몸의 한쪽에 무리 지어 나타나는데, 전체 환자의 55% 정도는 몸통 부위에 발생하고, 15% 정도는 얼굴 쪽에 대상포진이 나타나 두통을 동반한 안면 통증이나 귀 통증, 안면 마비 등을 앓기도 합니다. 목과 허리 부위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보통 2주에 걸쳐 변화하는데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 지어 나타난 후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가 앉는데, 이때 통증은 매우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후유증이 더 무서운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눈 주변에 발생했을 경우 대상포진성 각막염을 유발해 실명할 위험이 있다. 또한 얼굴 부위를 침범할 경우엔 안면신경이 마비되고, 뇌신경을 침범하는 경우엔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후유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피부에 나타난 수포 등이 없어진 뒤나 수포가 발생한 지 3개월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통증 강도가 출산의 고통보다 크며 완치되기 어렵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찾아오는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므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발병한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정기적인 휴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50세 이상의 사람은 대상포진 발병률을 50% 정도 감소시키는 대상포진 백신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대상포진에 걸렸다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조기에 신경 치료를 병행해 신경통으로 발전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법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긍정적 사고는 엔도르핀을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자연스럽게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20분 햇볕 쬐기


면역력과 관련이 있는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볕을 받아야 얻을 수 있다. 비타민 D를 생성하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20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운동 시간이 1시간을 넘으면 오히려 면역계 활동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30분씩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정도로 걷기, 등산, 스트레칭 등을 하면 도움이 된다.



음주와 흡연 삼가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쉬우므로 반드시 고쳐야 할 생활 습관이다. 신체 외부에서 침입한 균이나 담배, 먼지 등의 이물질은 기관지 점막의 점액과 섬모운동으로 제거되는데, 음주와 흡연을 자주 할 경우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약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세끼 잘 챙겨 먹기


하루에 한 끼만 먹거나 식사 간격이 넓어지면 에너지원이 소모되면서 뇌 기능이 약해져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하루 세끼를 잘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해산물, 육류, 콩류, 견과류, 버섯류,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수면


숙면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 수면 시간이 짧을 경우 교감신경이 우세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반면 수면 시간이 너무 길어도 림프구가 지나치게 많아져 무기력해지기 쉽다. 사람마다 적정 수면 시간은 다르지만 6~8시간 정도 푹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상포진은 피부치료와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연고만 바른다고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의 염증과 손상에 의해 신경통으로 전환돼 심각한 고통을 주는 신경 질환이므로 반드시 초기부터 피부 치료는 물론 신경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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